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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근회식 교육 방법의 비밀~ 교육칼럼에서 알려드립니다.

구근회의 교육칼럼_사고력을 키우는 독서 습관 #4 : 현장에 적용하기

  • 작성자

    순수교육
  • 조회수

    17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 습관 #4 : 현장에 적용하기

 

 

순수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작년 말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습관] 연재를 올리기 시작 했을 때에는 무척 추웠는데,
이젠 가로수를 보면 새싹이 피어 오를만큼 많이 따듯해졌습니다.

 

이번 칼럼은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습관]의 마지막, “현장에 적용하기” 입니다.

 

지금까지 꽤 많은 이야기들을 했는데요.
그렇다면 내 자녀에게는 어떻게 적용을 하면 좋을까? 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학년, 시기별로 나누어서 좋은 적용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상대적으로 문해력이 약한 유치원-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우리 부모님들 이런 경험 없으신지요.

아이들에게만큼은 책을 좀 읽혀보게 하겠다 하는 마음으로

거실에 TV를 없애고, 큰 책장을 들여놓아 수많은 종류의 전집을 꽂아둡니다.

책 읽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마음으로요.

 

보통의 아이라면 친구들과 놀기를 더 좋아하고, 장난감 갖고 놀기를 더 좋아하며,

스마트폰이나 TV를 통해 영상 보기를 더 좋아할 수밖에 없는 나이인데,

그 아이 입장에서 갑자기 거실이 독서의 환경으로 바뀐다면 어떨까요.

 

아이들의 입장에서는
“우와, 부모님이 나를 위해 이렇게 커다란 선물을 주셨구나~!” 라는 감사한 느낌 보다는,

“엄청나게 큰 숙제를 주셨다”고 받아들이기 쉬습니다.

 

문해력이 약한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전집을 한꺼번에 사서 

“책 읽자”, “책 읽어”, “책 보자” 
“다 읽었어?”

라는 말보다는,

 

아이에게 적당한 작은 책장을 구비해주고,

직접 아이가 좋아하는 책을 모으게 하는 것이 훨씬 더 좋습니다.

아이에게 자유를 주어보세요.

 

저의 친한 지인은 아이들과 주말에 늦잠을 자고 10시가 되면 차를 타고 가족들과 서점을 갑니다.
서점에서 두 시간 동안 아이들이 자유롭게 서점을 돌아다니며 서점을 둘러보게 하고, 보고 싶은 책 두 권을 고르게 합니다.

계산을 하고, 가족들과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매주 두 권의 책을 새로 사서 읽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어린 아이들이라 해도 서점에 가서 자유롭게 자기가 좋아하는 책을 고를 수 있게 하고,

스스로 어떤 책이 더 좋은지 생각하게 하고 그 생각을 존중해 준다면 아이가 독서습관을 들이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집에 와서 자기가 고른 책을 읽어본 후, 마음에 드는 책, 좋은 책은 구비해둔 작은 책장에 꽂아두고,

생각보다 별로 재미가 없었거나 별로 감흥이 없던 책은 지역 도서관이나, 학교 도서관 등에 기부하게 한다면

아이들은 자기만의 작은 책장에 자기만의 책을 계속 모을 수 있게 됩니다.

 

그런 재미와 행복을 느끼게 해준 뒤에 전집을 사준다면

아이는 그것을 정말 큰 선물로 인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2. 사고가 확장되는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생 자녀들

   

이 나이 때에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합니다.

 

 

자녀의 친한 친구를 모아서 3~4명을 그룹을 만들어 주세요.
선생님이라면 가장 친한 친구들끼리 3~4명 그룹을 만들어 주세요.

 

왜 3~4명일까요? 이는 한 차에 타고 이동 가능한 규모이기에 그렇습니다.
그 그룹을 이끌어줄 선생님, 부모님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에는 책을 많이 읽는 것에 집중을 하기 보다는

친한 친구들과 같이 어울리고, 놀면서 배우고, 책을 읽는 것이

여러 가지 즐거운 배움 과정 중에 하나임을 인식하게 하는 것에 더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각자의 관심사대로 같이 읽을 책, 같이 볼 영화, 같이 가볼 행사,

 같이 가볼 공연, 전시회 등과 같이 해볼 활동 등을 1년짜리 또는 1학기짜리 코스로 다같이 정하게 합니다.

이왕이면 이 역시 자녀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여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각 활동들에 따라서 사진, 동영상, 자료, 후기 등을 같은 그룹의 공동 카페, 블로그에 축적해두면 매우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한창 사춘기의 시기를 거치는 자녀들과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며,

자녀의 관심사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알 수 있게 되며, 특별히 무얼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자녀들과 친밀도를 높여 부모-자녀 간에 건강한 관계가 정립될 수 있는 효과도 있습니다.

 

 

3. 방향성이 확실한 독서습관이 필요한 고등학생 자녀

 

 

이 시기에는 자녀가 어떤 과에 진학할 지, 진로 목표를 정해야 합니다.

그런데 수많은 부모님과 자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상담을 해보면 이렇습니다.

 

 

부모 : 우리 애는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학생 : 제가 잘하는 것이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람의 적성은 예체능의 경우에는 10대에도 혹은 더 어릴 때에도 발견이 가능하지만,

그 외의 보통에 해당하는 보통의 학생은 40대가 되어야 스스로 자기 적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10대, 20대, 30대 동안 좌충우돌 하면서

이것은 나에게 맞는구나, 이것은 내게 맞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과 경험을 통해서

40대가 되면, ‘아 이것이 내게 딱 맞는구나.“고 인식합니다.

 

그래서 부모나 학생이 자녀나 자기에 대해서 잘 모르는 것이 정상입니다.
그것이 보통이고, 정상이라고 힘드시겠지만 지켜봐주셔야 합니다.

 

잘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정할 순 없지만,

고등학교 기간은 제일 관심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범위를 좁혀가는 과정입니다.

 

    

 

요즘 입학 사정관 제도 때문에 그것을 위한 값비싼 과외까지 성행하는 요즘인데요.

자녀로 하여금 큰 진로 목표를 정하고 영역별로 인문, 사회, 과학 예술 각 분야에 6권씩 읽을 책 목록을 정하게 합니다.

 

왜 6권일까요?

1학년 때부터 한 학기에 3권정도 읽고

입학사정관에 활용될 생활기록부에 기록해 나가는 것이 가장 적정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2학년 때까지 자기가 진학할 학과, 전공할 과에 대해서는

미리 20~30권 목록을 정해서 2학년이 끝나는 때까지 읽도록 합니다.

 

3학년이 되어서는 관심 전공분야에 대해 책을 읽으며 생각을 정리하고,

학과 면접에 가서 교수님께 그동안 독서를 통해 정리한 생각으로, 그리고 깊은 사고력에 바탕하여 자신있게 대답한다면,

자기의 적성을 찾아가는 첫 관문을 통과하게 되는 것입니다.

 

 

학년, 시기별로 나누어 말씀드리느라 내용도 많아졌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에게 적용 시키려면 생각의 숙성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충분히 생각해보시고 아이들과 재미있는 독서계획을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사고력을 키우는 독서습관 - 연재 끝